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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와 13년 전 초대 모델, 성능차는?

애플이 M1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하면서 초대 아이패드와 견줘 CPU는 75배, GPU는 1,500배나 고성능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초대 아이폰과 12년 뒤에 등장한 아이폰12를 비교하면 얼마나 차이가 날까.

한 유튜버(PhoneBuff)가 공개한 것으로 로봇팔을 이용해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차례대로 시작해 속도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아이폰12는 최신 A14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고 CPU는 6코어, 동작 클록은 3.1GHz다. 이에 비해 2007년 나온 초대 아이폰 CPU 클록은 412MHz에 불과하며 램은 4GB와 128GB, 디스플레이는 320×480과 2532×1170이라는 차이가 있다.

유튜버에 따르면 초대 아이폰에서 속도 테스트를 실시할 때 힘들었던 건 보통 테스트 대상이 되는 고성능 앱을 실행할 수 없다는 것. 따라서 카메라나 사진, 계산기, 메모, 사파리, 앱스토어 등 기본 iOS 앱에서만 테스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 초대 아이폰 지연에 맞추기 위해 로봇을 늦출 필요도 있었다고.

이런 이유로 아이폰12가 초대 모델보다 얼마나 빠르고 고성능인지 진정한 의미에서 측정할 수는 없지만 결과는 초대 아이폰이 2분 29초 걸린 반면 아이폰 12는 1분 안에 모든 작업을 완료했다고 한다. 예상보다 큰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화소 수 자체가 19배나 차이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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