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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오플랫폼과 제휴 강화 “인도 공략 가속”

구글이 인도 통신 업체인 지오플랫폼(Jio Platforms)과 협력 강화를 위해 안드로이드 최적화 버전을 탑재한 저렴한 가격대 스마트폰 제공과 5G 협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지오플랫폼 모기업이자 인도 최대 재벌인 RIL(Reliance Industries Limited)은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지오플랫폼간 파트너십 다음 단계 진행을 발표한 것이다.

피차이 CEO는 코로나19 유행 1년을 되돌아보며 전 세계 정보를 체계화해 전 세계인이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자사 임무에 새로운 목적과 긴급성을 가져온 한 해였다면서 삶 많은 부분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기술을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쉽게 하는 게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술을 사람에게 접근하기 쉽게 하는 건 구글과 지오플랫폼 파트너십 중심이기도 하다. 이 목표를 바탕으로 구글은 2020년 지오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시작하고 45억 달러 출자를 실시한 바 있다.

구글과 지오플랫폼 파트너십 목표는 인도인이 모국어로 정보를 저렴한 가격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도 고유 요구에 대응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하고 사업에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파트너십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글은 지오플랫폼을 위한 저렴한 스마트폰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지오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에 대해 안드로이드에 최적화하고 언어 번역 기능과 뛰어난 카메라, 최신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피차이 CEO는 인도용으로 구축한 단말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을 체험하는 수백만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2021년 후반 이 단말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또 구글클라우드와 지오플랫폼간 새로운 5G 관련 제휴가 진행된다는 점도 밝혔다. 5G는 양사가 공동으로 10억 명 이상 인도인이 더 빠른 인터넷 통신을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건강, 교육 등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도 디지털화 다음 단계 토대를 마련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 일환으로 지오플랫폼 소매 비즈니스 인프라는 구글클라우드로 전환된다. 이렇게 되면 구글 AI와 기계학습, e커머스, 수요 예측 서비스 등이 이용 가능하며 비즈니스 필요에 따라 확장해나갈 수 있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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