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맥 프로세서를 인텔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으로 2년에 걸쳐 이행한다고 발표한지 1년 이상 지났다. 그 영향으로 앞으로 인텔 노트북용 CPU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보도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M1 칩을 탑재한 맥 4대가 연속 출시되면서 2021년 인텔은 애플 수주량 중 50%를 잃는다는 것. 또 궁극적으로 애플로부터 수주가 제로가 되기 때문에 2023년에는 인텔 노트북용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은 80%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언급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애플이 자체 개발한 ARM 기반 프로세서, 애플 실리콘은 2022년 인텔 점유율 중 큰 비중을 빼앗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 2023년 인텔 점유율이 80%를 밑돌게 될 것이라는 예상은 구체적으론 애플에 공급하던 10% 점유율을 잃는 한편 AMD는 10%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인텔은 윈도PC용과 서버용 CPU 시장에서 AMD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펼치는 한편 맥은 일종의 성역이었지만 이를 잃는 건 큰 손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텔 역시 이런 애플 실리콘이 자사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맥에서 할 수 없는 일을 인텔 탑재 PC가 할 수 있다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결과적으로 인텔 CPU를 채택한 16인치 맥북 프로를 폄하하는 것이나 맥에서 PC보다 게임 체험이 떨어진다는 인텔과 관계없는 타사 GPU에 의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M1 기반 맥은 저전력이지만 고성능에 저가격이라는 강점이 있다. 고성능 코어 32개와 GPU 코어 1218개를 탑재한다는 소문이 도는 차세대 애플 실리콘이 등장하면 프로세서 시장을 뒤집을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