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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체 동향을 지도로 본다면?

문학이나 밤하늘 등 다양한 분야를 지도화해 알기 쉽게 알려주는 할시온맵(Halcyon Maps)이 2020∼2021년 인터넷 상황을 단순하고 포괄적으로 시각화한 인터넷 지도(Map of the Internet)를 공개했다. 이 지도를 보면 구글과 유튜브, 트위터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어떤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2021년판 인터넷 지도에는 뉴스와 사이트, 검색엔진, SNS 등 분야에 따라 대륙이 나뉘어져 있고 구글과 유튜브 등은 2021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알렉사 검색 횟수에 따라 크기가 정해져 있다.

SNS 대륙에선 인스타그램과 트위터가 레딧 쪽보다 크다. 각국 서비스를 상징하는 개념은 랜드마크로 기록되어 있다. 서비스 내부 인기 콘텐츠는 마을 등으로 표시하고 있다. 뉴스 대륙은 군웅할거 상태로 대륙 중앙에는 CNN과 BBC, 뉴욕타임스 등이 있다. 버지와 바이스 같은 IT 뉴스 사이트와 IGN, 게임스팟 같은 게임 뉴스도 있다. 여기에 날씨 뉴스 섬과 스포츠 섬도 있다.

크롬이나 엣지, 오페라 같은 브라우저는 적도를 따라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AT&TW와 클라우드프론트 같은 통신 기업이 정리되어 있다. 북극 쪽에는 하버드와 MIT 등 대학 관련 섬이나 위키피디아 섬이 떠있다.

할시온맵은 사이트 인기는 몇 년간 변천하면서 이전 사이트가 폐쇄되고 새로운 사이트로 대체될 수 있다면서 이 지도는 과거 인터넷 모습을 전례 없이 시각적 형태로 후세에 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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