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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OS의 후예…일반 제공 시작한 록키 리눅스

레드햇이 RHEL(Red Hat Enterprise Linux) 배포판인 센트OS 8(CentOS 8) 개발 중단을 발표하면서 나온 새로운 RHEL 분산 개발 프로젝트가 바로 록키 리눅스(Rocky Linux)다. 개발을 주도하는 RESF(Rocky Enterprise Software Foundation)가 6월 21일 RHEL 8.4와 바이너리 호환되는 록키 리눅스 8.4 일반 제공을 발표했다.

센트OS는 지난 2004년 탄생한 RHEL 배포판이다. 하지만 개발을 주도해온 센트OS프로젝트가 2020년 12월 센트OS 8 개발을 2021년 말 종료하고 앞으로는 센트OS 스트림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센트OS는 원래 상용인 RHEL과 호환성을 가지면서도 무료로 이용 가능했기 때문에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널리 지지를 받고 있었다. RHEL 8 기반 센트OS 8은 2029년까지 지원될 예정이었지만 개발 완료로 개발자는 일정 변경을 강요받았다. 또 최신 기능을 순차 지원하는 센트OS 스트림은 안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센트OS 8이 갑자기 개발 종료된 것에 대해 개발자 커뮤니티에선 비난이 쇄도했다.

2020년 12월 센트OS를 대체하는 새로운 RHEL 기반 배포판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인 록키 리눅스가 탄생했다. 센트OS 공동 설립자인 그레그 커처(Greg Kurtzer)가 시작한 록키 리눅스라는 명칭은 센트OS 공동 설립자인 고 록키 맥그로(Rocky McGough)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록키 리눅스와 마찬가지로 RHEL 배포판인 알마 리눅스(Alma Linux)는 단순한 리눅스 배포판과 달리 RHEL 8과 같은 소스코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RHEL 8과 바이너리 호환성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RESF는 록키 리눅스 8.4가 프로덕션 시스템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기업은 나타나고 사라지지만 기업 이익은 이기적인 동시에 임시적이라며 하지만 커뮤니티는 유지된다는 점을 들어 이게 바로 록키 리눅스를 만드는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RESF 측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규격과 버그까지 포함해 호환되는 무료 오픈 커뮤니티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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