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카 레이싱 대회 열린다

원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사막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거쳐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기 플라잉카를 이용한 레이싱 시리즈인 에어스피더 EXA 시리즈(Airspeeder EXA Series)가 올해 개막될 예정이었다. 아직 개최지는 공개되지는 않았다.

시리즈를 개최하는 곳은 초소형 위성 기업 플리트스페이스테크놀러지(Fleet Space Technologies) 공동 창업자인 매트 피어슨이 설립한 에어스피더(Airspeeder)와 알라우다에어로노틱스(Alauda Aeronautics). 피어슨은 레이싱만큼 혁신을 촉진하는 건 없다며 선진적 공기 이동성을 요구하고 있어 비행 전기 자동차에 의한 세계 첫 레이싱 시리즈 시작으로 역사를 만들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용 기체는 알라우다에어로노틱스가 만든 Mk3 EXA 레이싱 기계이며 해당 기체는 현재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알라우다에어로노틱스가 10대를 제작 중이다. Mk3은 1950∼1960년대 클래식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형태이며 레이더와 기타 센싱 기술을 통해 서로가 공중에서 접촉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사양은 최대 320kW를 출력하고 제로백은 2.8초, 자동차에선 생각할 수 없는 헤어핀 선회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고 고도는 500m이며 슬라이드 잠금 장치를 갖춘 배터리는 빠르게 교환이 가능하다.

연내 3경기를 예정 중인 이 레이싱 시리즈는 항공 산업과 모터스포츠, e스포츠에서 선택된 최대 4개팀이 각각 2명씩 원격 조종사를 데려와 참여해 기존 모터스포츠에서 생각할 수 없는 접근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한다. 또 코스는 스트리밍으로 증강현실로 표시한다.

물론 드론 레이싱과 뭐가 다르냐고 되물을 수도 있지만 에어스피더는 2022년에는 파일럿이 탑승하는 유인 전기 플라잉카 경주 이동을 원하고 있다. 이렇게 하려면 안전 확보가 중요한 과제다. 만일 실현된다면 긴박한 공중전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