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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MS가 투자한 핵융합 발전소, 英에 건설된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보유 한 투자사인 베조스익스페디션(Bezos Expeditions),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에너지 기업 제너럴퓨전(General Fusion), 영국원자력공사 UKAEA가 공동으로 핵융합 발전소를 건설,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만다 솔로웨이 영국 과학부장관은 제너럴퓨전 공장은 영국 핵융합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한 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핵융합 에너지는 무한한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에 본사를 둔 제너럴퓨전은 MTF(Magnetized Target Fusion)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핵융합 발전 장치를 개발하는 곳이다. 이 기업은 베조스익스페디션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억 2,700만 달러를 포함해 3억 달러 투자를 받았으며 청정에너지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너럴퓨전 핵융합 기술은 먼저 동기화 피스톤을 이용해 액체 금속 체임버를 압축하고 안에 수소 플라즈마를 주입한다. 이런 플라즈마를 태양 핵 10배에 해당하는 1억 5,000만 도까지 가열하고 이 열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구조다. 회사에 따르면 불과 1kg 핵융합 연료로 연간 1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이 발전량은 석유 5만 5,000배럴, 천연가스 600만kg, 석탄 1,000만kg에 해당한다.

제너럴퓨전이 새롭게 UKAEA와 실증용 핵융합 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합의했다. 이 공장은 UKAEA가 소유한 열 핵융합 에너지 센터 부지 내에 건설될 예정으로 착공은 2022년, 정식 가동은 2025년 예정이다. 가동 이후 장기 임대 형태로 운영이 이뤄진다.

이번 건설이 결정된 건 상용 원자로 70% 크기 실증용 공장에서 형성되는 핵융합 상태 비용 효과와 실용성을 검증, 경제성 향성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건설 합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20년 11월 발표한 그린산업 혁명 추진 프로젝트(10-Point Plan)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 총 예산 120억 파운드 중 실증용 공장 건설비용 2억 3,250만 파운드를 지불하지만 영국 정부는 전체 내역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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