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기자
페이스북이 6월 11일(현지시간) 사진에 찍힌 한 단어만으로 텍스트 스타일을 복사할 수 있는 AI 연구 프로젝트인 텍스트스타일브러시(TextStyleBrush)를 발표했다. 필기를 인식하고 해당 스타일을 살린 채 다른 문자로 대체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텍스트스타일브러시는 첫 자체 교사가 (self-supervised) AI다. 기존 AI는 대량 데이터를 학습시킬 필요가 있었지만 AI는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의 레이블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이미지 속 한 단어에서 텍스트 스타일을 복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이용해 이미지 문자를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다른 문자로 대체할 수 있다. 문자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다른 언어로 번역한 결과를 AR 표시하는 등 응용을 생각할 수 있다. 텍스트스타일브러시는 아직 메탈릭한 소재나 다른 색상으로 작성된 텍스트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다른 인물 이미지로 교체해 마치 그 사람이 발언한 것처럼 보이는 딥페이크는 종종 문제가 있지만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다른 문자로 대체하는 텍스트스타일브러시는 문자판 딥페이크라는 것. 이 기술을 공개해 이를 감지하는 연구도 촉진시키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