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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블루오리진 첫 우주 관광에 탑승한다

아마존 CEO를 곧 퇴임하는 제프 베조스가 7월 자신이 보유한 항공 우주 기업인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 개발한 뉴셰퍼드(New Shepard) 로켓 첫 유인 비행 임무에 탑승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사에는 베조스 동생인 마크 베조스도 함께 탑승한다. 형제는 인스타그램에 5살 때부터 계속 우주 여행을 꿈꿔왔다면서 7월 20일 형제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블루오리진의 슬로건이자 라틴어로 맹렬하게 나아가라(Gradatim Ferociter)는 해시태그를 함께 게시했다.

베조스 형제가 탑승하는 첫 비행은 고도 100km까지 도달하면 탑승자는 3분 남짓 짧은 시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즐길 수 있다. 창밖으로는 어두운 우주에 흩어져 있는 무수한 별, 크고 파랗고 둥근 지구 수평선 같은 전망을 즐긴 이후 11분 뒤에는 지상으로 돌아간다.

블루오리진 첫 유인 우주 관광은 좌석 중 하나가 6월 12일 경매 형식으로 매물로 나와 있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 143개국 6,000명이 넘는 입찰이 있었다고 한다. 최대 입찰가는 현재 320만 달러에 도달하고 있다고 한다. 블루오리진은 티켓 판매 수익을 자신이 설립한 우주 생활 실현을 목표로 STEM 교육을 지원하는 재단(Club for the Future)에 기부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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