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 주식을 비공개화하면서 일련의 허위 트윗으로 주가를 부정하게 조작한 혐의로 미증권거래위원회 SEC로부터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이 소송은 결국 일론 머스크의 SNS를 통한 발언도 제3자 확인을 거쳐야 한다는 약속을 하는 것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후에도 그는 트위터를 통해 변덕스러운 트윗을 계속하고 있고 2019년 4월 화가 치민 SEC는 합의를 준수하지 않은 CEO에게 법정모욕죄로 일론 머스크를 고소했다. 하지만 이는 첫 소송만큼 어려운 건 아니며 SEC 입장에선 이미 투 스트라이크라는 인식이라는 경고 의미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때 화해는 일론 머스크가 특정 분야에 관한 SNS 게시물은 변호사 사전 승인을 얻야 한다는 것으로 이전보다 엄격한 제재가 가해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가 SNS를 통한 발언이 더 위험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관련한 불규칙한 트윗은 암호화 통화 전체 시세를 크게 등락을 거듭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런 최근 움직임에 대해 SEC는 테슬라 측에 서한을 발송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9년 합의 이후 일론 머스크 움직임 중 트윗 2건이 합의 위반이라고 경고했다는 것이다. 위반한 트윗 중 하나는 테슬라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내용으로 지난 3월 테슬라 주주가 소송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테슬라는 회사 입장에선 이는 일론 머스크의 개인 의견이기 때문에 합의 내용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SEC는 테슬라가 주장하는 정책 위반이 아니라고 하는 것에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회사와 CEO에 대한 추가 조치는 취하고 있지 않다
참고로 또 다른 트윗은 테슬라 솔라푸프 생산량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승인을 거쳐야 했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