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SpaceX)가 내년 해상에서 로켓을 발사하게 될지 모른다.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올린 해상 발사 시설에서 이륙을 준비하는 슈퍼헤비(Super Heavy)와 스타십(Starship) 사진을 리트윗하면서 해상 우주항인 다이모스가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의견을 첨부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해상 석유 시추 시설 2기를 구입하고 이를 개조해 달과 화성을 목표로 한 대형 우주선 선착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 각각 명칭을 화성 위성인 포보스와 다이모스로 명명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 중 하나는 2021년 말까지 운용을 개시하게 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다만 그가 말한 시기는 대체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은 기억해둘 필요는 있다. 어쨌든 만일 이 우주 항구가 이용 가능하게 되면 이는 첫 스타십을 발사할 수 있는 우주 정거장이 될 것이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가능한 대형 로켓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프로토타입 기체를 사용한 높은 고도 비행 시험을 반복 실시하고 있다. 시험은 지금까지 여러 기체를 잃었지만 5월초 실시한 SN15 프로토타입 발사 시험은 처음으로 몸집이 큰 기체 수직 착륙을 성공시킨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앞으로 스타십을 이용해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또 현재 스타십 프로토타입을 텍사스 스페이스X 시설에서 궤도 고도까지 쏘아올린 뒤 하와이 앞바다로 귀환시키는 시험 비행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