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5월 26일 열린 경영방침설명회에서 자사가 설립한 AI 연구 전문 자회사인 소니AI(Sony AI)와 플레이스테이션이 협력해 게임에서 사용되는 AI 개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2019년 11월 AI 연구 전문 자회사인 소니AI를 설립한 바 있다. 소니AI는 소니그룹이 보유한 이미징과 감지 기술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변화와 새로운 사업 분야 창출에 기여하는 걸 목표하고 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소니 측은 게임 경험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노력 일환으로 소니AI와 플레이스테이션간 협업을 한다면서 AI 강화학습을 활용해 게이머 상대 또는 파트너가 될 게임 AI 에이전트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보다 더 똑똑한 게임 ai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기업도 게임 내 AI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이 순수한 연구만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 소니는 게임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니는 지난 4월 자신 대신 게임을 플레이해주는 AI 기술 특허를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 기술은 AI가 게이머 조작을 학습해 게이머 대신 게임을 계속해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