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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 블록체인 서비스 종료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 가능하게 해주는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Azure Blockchain Service)가 2021년 9월 1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암호화 자산은 비트코인 같은 걸 지원하지만 많은 기술 벤더와 사용자는 블록체인에는 그 이상 용도가 있다고 여긴다. 블록체인은 암호화 자산 뿐 아니라 모든 종류 정보 전체 거래 내역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비롯한 일부 기업은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컨센시스(ConsenSys)와 제휴해 자체 블록체인 서비스인 EBaaS(Ethereum Blockchain as a Service)를 발표했다. 이게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의 시작이다. 이후 2016년 1월말 데브테스트 랩(DevTest Labs)에서 블록체인 구축 테스트가 가능해졌고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와 파트너 블록체인 기술을 가상 머신에서 분리할 수 있게 됐다.

애저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단기 목표는 모든 인증된 블록체인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제한된 수 블록체인 파트너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모든 파트너가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게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였던 것.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블록체인 서비스 구축을 단순화하기 위한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 프리뷰 버전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 고객으로는 GE와 JP모건, 싱가포르항공, 스타벅스, 엑스박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런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를 2021년 9월 10일 종료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사용자는 대안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권장 대상으로는 컨센시스 블록체인 서비스인 컨센시스 쿼럼(ConsenSys Quorum)을 들 수 있다. 컨센시스 창업자인 조셉 루빈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다음 단계로 쿼럼을 애저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기존 배포는 서비스 종료까지 지원되지만 5월 10일 시점 새로운 배치나 회원 작성 지원은 중단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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