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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장 정조준…갤럭시북 오디세이 나온다

갤럭시(Galaxy) 브랜드는 스마트폰이 주력이지만 최근 노트북에도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4월 28일(현지시간) 실시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북(Galaxy Book) 노트북을 다수 발표한 것. 이 중 인기 모델은 15.6인치 게이밍 노트북인 갤럭시북 오디세이(Galaxy Book Odyssey)다.

이 제품은 CPU로는 11세대 인텔 코어H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자세한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어i5와 i7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GPU는 지포스 RTX 30(Geforce RTX 30) 시리즈를 채택했다. 상위 모델은 RTX 3050 Ti도 탑재할 수 있다고 한다. 오디세이는 이 GPU를 탑재하는 첫 노트북이기도 하다.

디스플레이는 15.6인치, 해상도는 1920×1080을 지원한다. AMOLED 대신 응답 속도가 뛰어난 TFTW-LCD를 채택한 것도 게임을 의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램은 최대 32GB이며 저장공간은 NVMe SSD 최대 1TB, 추가 저장공간 슬롯과 별도 SSD를 이용하면 2TB까지 확장 가능하다.

인터페이스는 USB 타입C 2개에 USB 3.2 3개, HDMI와 마이크로SD, 3.5mm 잭, RJ-45 유선 랜, 무선랜은 와이파이6을 지원한다. 내장 배터리는 83Wh로 135W USB 타입C 충전기를 함께 제공한다. 크기는 356.6×229.1×17.7mm, 무게는 1.85kg이다. 가격은 1,399달러부터이며 일부 시장에서 8월 출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AMOLED를 채택한 갤럭시북 프로(Galaxy Book Pro)와 갤럭시북 프로 360(Galaxy Book Pro 360)도 발표했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화면이 360도 회전해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 디스플레이는 13.3인치와 15.6인치가 준비되어 있으며 화면은 터치 조작과 S-펜을 모두 대응한다. CPU에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램 용량은 8 혹은 16GB이며 내장 저장공간은 256, 512GB다. 본체에는 AKG 브랜드 스피커를 내장해 돌비 아트모스를 지원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1시간이다. 가격은 13.3인치 1,199.99달러부터, 15.6인치 1,299.99달러부터다.

갤럭시북 프로는 화면이 회전하지 않는 일반 노트북. 마찬가지로 13.3인치와 15.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S-펜을 대응한다. 이 제품의 특징은 평면과 가벼운 본체, 무게는 0.9kg 이하라는 것. 프로세서와 수명 등 사양은 갤럭시북 프로 360과 다르지 않다. 가격은 13.3인치 999.99달러부터, 15.6인치 1,199.99달러부터다.

그 밖에 갤럭시북(Galaxy Book)도 15.4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혹은 셀러론, 펜티엄 골드를 탑재했다. 기본 모델 가격은 800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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