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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재현한 가디언즈오브갤럭시 로봇

전 세계에 위치한 디즈니 테마파크 설계와 개발을 담당하는 월트디즈니이미지어링(The Walt Disney Imagineering)이 마블 작품인 가디언즈오브갤럭시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 그루트를 등신대 크기 로봇으로 재현했다 이 그루트는 사용자 제작 도구를 이용하는 것으로 표정이 풍부한 제스처 등을 재현할 수 있다.

월트디즈니이미지너링은 이 첨단 로봇 개발을 2018년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리 개발에서 시작하며 다리를 더하고 달리기를 한다. 다리에 동체가 합체되고 전도 방지를 위해 본체에 안전 장비를 설치한 상태에서 보행 시험이 실시된다.

2019년 들어서도 보행 시험을 계속하지만 이 시점에는 아직 전도되어 버리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이후에도 섬세한 조정이 더해지고 2020년 들어 결국 그루트로 변신한다. 관객 성원에 부응해 마치 스타처럼 손을 흔들며 등장하고 조명이 눈부신 듯 눈을 가늘게 뜨거나 갑자기 포즈를 취하고 경쾌한 스텝을 밟는 등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또 권투 선수처럼 좌우 주먹을 붕붕 휘두르기도 한다.

월트디즈니이미지너링 측은 로봇 배우가 걷거나 제스처를 취하는 등 다양한 감정을 세련되게 표현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모션 계획과 기존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맞춤 제작 도구를 이용해 아티스트는 로봇 배우에 표정이 풍부한 움직임과 상호 동작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월트디즈니이미지너링 측은 로봇 배우 그루트를 개발하고 있지만 디즈니 테마파크 사용은 당분간 예정하고 있지 않으며 그루트 형태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독특한 특징과 작동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로봇 배우가 테마파크 내를 배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날이 올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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