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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개인 정보 가장 많이 모으는 앱은?

피클라우드가 사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타인과 공유하는 침략적인 앱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2개가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앱은 타사 광고주에게 가장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고 구매와 위치 정보, 연락처 정보, 사용자 콘텐츠 검색 기록까지 모든 정보를 대상으로 한다고 하네요. 인스타그램은 개인 데이터 중 79%, 페이스북은 57%. 비즈니스 SNS인 링크드인과 우버이츠가 50%를 기록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 역시 43%로 탑10에 이름을 올렸네요.

반면 대부분 개인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앱으로는 시그널과 클럽하우스, 넷플릭스, 샤잠, 스카이프, 텔레그램 등입니다.

지난 3월 12일은 월드와이드웹 32번째 생일이었습니다. 1989년 팀 버너스리가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에서 웹 아이디어를 만들면서 이후 세계가 웹에 얼마나 많은 신세를 지게 됐는지는 헤아리기 어렵죠. 웹은 음악과 소매, 출판, 여행, 교통 등 많은 사업 방식을 완전히 바꿔 왔지만 코로나19 하에서는 교육도 온라인 학습으로 크게 변화했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 청소년 중 3분의 1은 인터넷 접속 환경을 전혀 갖고 있지 않으며 더 많은 젊은이가 웹을 활용하는데 필요한 데이터와 장치, 안정적 연결을 손에 넣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5세 이하 젊은층 중 집에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건 상위 3분의 1 뿐입니다. 22억 명에 달하는 젊은이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온라인 학습을 지원할 안정적 액세스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죠.

유니세프 보고서는 가정에 인터넷 연결을 하는 건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 중 33%만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0세에서 25세가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비율은 선진국이 87%였던 반면 저소득국에선 6%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버너스리는 수십억 명에게 배우고 일하고 생성 도구를 제공해 미래 세대에 대한 선행 투자는 경제 성장과 사회 능력을 키워 결국 큰 수익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이 오는 7월 1일부터 연간 수익 중 100만 달러 이하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1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월 16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발생한 앱이나 서비스 수익에 대한 수수료 중 연간 매출 100만 달러까지 부분에 대해 15%로 인하한다고 밝힌 것이죠. 수수료 인하 대상은 플레이 스토어를 이용하는 개발자 중 99%에 이릅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11월 지난해 연간 수익이 100만 달러인 소규모 사업자에 대한 앱스토어 수수료율을 15%로 줄이는 프로그램을 발표해 중소 규모 개발자에 대한 수수료를 절반으로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구글도 따라간 형태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전 세계 웨어러블 장치 출하 대수는 2020년 4분기 1억 5350만 대이며 2020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28.4% 늘어난 4억 4470만 대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DC에 의하면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전체 중 11.5%로 전분기 대비 17.8% 감소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2020년 반도체 부족 현상이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건 에어팟과 갤럭시 버즈 등 무선 이어폰으로 대표되는 장치입니다. 이들 제품 출하량은 전체 중 64.2%로 애플워치를 비롯한 시계형 장치 24.1%보다 2.5배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IDC 측은 코로나19가 많은 소비자에게 건강과 체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웨이러블 시장이 호조였다면서 가정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은 다양한 기업이 제공하는 웨어러블 장치 중요한 콘텐츠가 되고 있으며 피부 온도와 심전도 검사, 심박수 추적 등 센서가 발전하면서 사용자와 의료 관계자도 질병을 더 추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 은행과 정부 기관, 언론사 사이트가 모두 다운됐습니다. 숫자만 해도 무려 350만 개에 이른다고 하네요.

지난 3월 10일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유럽 최대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OVH 클라우드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4개 가운데 1곳 전소, 다른 하나는 일부 소실된 것이죠.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회사 측은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다른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한편 새로운 서버 1만 대를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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