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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인스타그램 “개인 정보 가장 많이 모으는 앱”

애플은 2020년 말부터 신규나 업데이트하는 앱스토어 내 앱에 수집하는 개인 정보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은 조금 늦게 적용했지만 상위 앱 대부분이 표시를 구현하고 있다.

이런 개인 라벨에 따라 스위스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인 피클라우드(pCloud)가 사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타인과 공유하는 침략적인 앱 순위를 발표했다. 여기에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2개가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앱은 타사 광고주에게 가장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고 구매와 위치 정보, 연락처 정보, 사용자 콘텐츠 검색 기록까지 모든 정보를 대상으로 한다. 이 같은 사실은 다른 미디어를 확인하고 두 앱을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배려가 적다는 걸 감안하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인스타그램은 개인 데이터 중 79%를 수집하고 페이스북은 57%라고 수치화하면 역시 압도적이라는 느낌. 비즈니스 SNS인 링크등인(LinkedIn)과 우버 이츠(Uber EATS)가 50%를 기록해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구글이 구글 검색 앱과 크롬 개인 라벨을 공개하기 전에 한 것이지만 그래도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은 43%로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타사와 개인 데이터 공유는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검색할 때마다 데이터가 앱 외부로 전송되고 다른 SNS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 등에 판매된다는 얘기다. 피클라우드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0억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이 자각 없는 사람 데이터를 대량으로 공유 허브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부분 개인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앱으로는 시그널(Signal)과 클럽하우스(Clubhouse), 넷플릭스(Netflix), 샤잠(Shazam), 스카이프(Skype), 텔레그램(Telegram) 등이다. 설치할 때 연락처를 모두 흡수하던 작업을 폐지한 클럽하우스지만 로그인 후에는 개인 정보를 중시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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