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알프레드 켈리 비자(VISA) CEO가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Leadership Next)에 출연해 비트코인 구매와 비트코인 결제 2가지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 그의 발언을 보면 자사는 2가지로 노력하고 있다며 하나는 비자 인증 정보에 의해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지갑과 연계해 비트코인을 지폐로 환전하고 비자에 가입한 7,000만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 켈리 CEO는 비트코인 외에도 달러 등 법정통화 교환 비율을 보장하는 암호화 자산인 스테이블 코인도 시야에 넣고 있다고 말해 이미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 35개사와 제휴하고 있다면서 암호 자산 전반이 새로운 결제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자는 크립토닷컴(Crypto.com)과 암호 자산 대응 직불 카드인 크립토닷컴 비자카드(CRYPTO.COM VISA CARD)를 발표하고 기관투자자 암호 자산 보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앵커리지(Anchorage)와 흑인 커뮤니티를 위한 금융 서비스 기업인 퍼스트블러바드뱅크(First Boulevard Bank)와 협력해 2021년 내에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1년 3월 13일 기준으로 최고액을 경신하고 6만 달러대를 돌파했으며 시가총액은 일시적으로 1.1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자와 경쟁하는 세계적인 대기업 마스터카드 역시 2021년 2월 연내에 암호 자산을 지원한다고 발표하는 등 결제 분야 양대 기업이 모두 암호화 자산에 임하는 모양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