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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차기 미들레인지 SoC는 이렇게?

퀄컴 차기 스마트폰용 프로세서인 가칭 스냅드래곤 775(Snapdragon 775)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유출되어 눈길을 끈다. 이 정보는 텔레그램에서 활동하는 유출 정보 계정인 샤오미UI(XiaomiUI)가 올린 것.

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775는 스냅드래곤 765, 765G, 768G 등 미들레인지용 단말을 대상으로 한 프로세서다. 5G 지원 버전과 미지원 버전 2종류로 나뉘며 최신 5nm 제조공정으로 제조하는 게 특징이다.

스냅드래곤 765와 비교하면 CPU 코어는 크리요(Kryo) 475에서 6xx로 업그레이드된다. GPU는 아드레노(Adreno) 6xx를, 램은 LPDDR4X 뿐 아니라 LPDDR5에도 대응한다. 또 화상 처리 프로세서 ISP를 강화하고 UFS 3.1 스토리지도 대응한다. 디스플레이 역시 120Hz 구동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많이 보이는 게임 스마트폰 투입을 내다봤다고 할 수 있다.

퀄컴 프로세서 라인업을 보면 하이엔드용 최신 칩 스냅드래곤 888은 이미 5nm 제조공정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편 하위 라인업에 해당하는 스냅드래곤 6xx 시리즈는 CPU에 크리요 560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690이 등장하고 성능 면에선 몰라도 실질적인 세대 지연 상태가 되어 스냅드래곤 7xx 시리즈 성능 쇄신이 기다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미들레인지용 프로세서는 대만 미디어텍도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투입될 스냅드래곤 775로 퀄컴이 이 시장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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