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기자
GM 산하 부품 업체(Lordstown Assembly)에서 시작한 EV 제조사인 로드스타운모터스(Lordstown Motors)가 4월 17일 개최 예정인 오프로드 레이싱 대회인 산펠리페 250(San Felipe 250)에 출전하기 위한 전기 오프로드 트럭을 발표했다.
로드스타운모터스는 올 가을 일반용 전기 픽업트럭 인듀런스(Endurance)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이미 10만 건 이상 예약 주문을 받은 상태다. 이번 전기 오프로드 트럭은 인듀런스를 기반으로 조종석을 보강하고 더 큰 타이어와 휠을 더해 사막을 질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반 버전과는 디자인도 조금 변경됐다.
또 109kWh 배터리팩이나 좌우 구동 바퀴에 동력을 적절하게 배분해 노면에 전달하는 토크 벡터링 제어 기구는 인듀런스 제품 버전과 공통점을 갖추고 있다. 인듀런스와 다른 건 휠마다 모터를 장착한 인휠식 구동을 통해 바퀴 4개에 모두 440kW 그러니까 600마력을 출력하며 제로백은 5.5초를 낸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산펠리페 250에 무사히 출전한다면 이번 레이싱 사양 인듀런스가 지구상에서 가장 힘든 곳을 주파하는 레이싱 트럭이라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산펠리페250을 포함한 스코어(SCORE. Southern California Off-Road Enthusiasts) 시리즈는 세계 선수권 대회로 만일 인듀런스가 주행에서 힘과 강력한 주행력을 요구하는 미국 운전자에게 전기 픽업 트럭을 바보 취급하지 못할 강렬한 인상을 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