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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온 흉내 내는 휴머노이드 로봇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선보인 로봇이 공중제비를 하는 등 이제 로봇은 상당한 난이도를 소화해낸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용 로봇인 클레오(Cleo)는 인간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 휴머노이드를 표방하며 또 다른 재주를 부린다.

클레오는 인공 피부 바깥층을 떼어내면 고급 로봇 시스템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오락 시설용 휴머노이드를 설계, 제조하는 엔지니어드아츠(Engineered Arts)가 개발한 플랫폼인 메즈머(Mesmer)를 기초로 조립한 것.

클레오의 팔과 손목, 목과 양 어깨에는 모터 여러 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어깨를 으쓱이는 것 같은 몸짓을 쉽게 할 수 있다. 부드러운 동작이 인간에 가까워지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클레오는 가짜 피부를 장착하고 목소리 뿐 아니라 손 움직임도 열창을 하는 가수 셀린 디온 같은 표현과 풍부한 음량을 재현하면 문제가 생겨 버린다. 문제 대부분은 클레오 얼굴과 어떻게든 두려움 외에 감정을 전하려고 그럴듯하게 움직이고 수축하는 인공피부에 있다. 인간을 닮은 로봇 개발은 입과 눈을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인간의 얼굴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건 의식이나 주의를 하지 않는 같은 여러 층으로 겹친 인간 움직임과 행동이 클레오 같은 로봇에는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호흡과 다리로 균형을 유지하는 경우 동체가 행동하는 것이나 심지어 사람과 얘기를 할 때 시선을 바꾸거나 표정, 끊임없는 눈 거동 같은 미세한 움직임이 그렇다. 이런 점에서 복잡한 로봇을 개발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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