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국립대학 연구팀이 전기나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공기 중 수분을 식수로 만드는 스펀지 에어로젤 소재를 개발해 실증 시험에 성공했다.
공기 중 물이라고 하면 이스라엘 기업 솔라지니(Solar GENNY)도 만들었지만 이 경우는 태양전지를 이용한 전력을 통해 온도차를 만들어 공기 중 수분을 짜내는 기계였다. 반면 싱가포르국립대 연구팀이 만든 소재는 전혀 다른 구조로 공기에서 물을 짜낸다.
이 에어로젤은 길쭉한 폴리머와 다공성 구조를 갖는 금속 유기 구조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재료로 작동한다. 이 물질은 공기 중 수분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는 성질을 갖는 동시에 반발하는 화학적 구조를 갖고 있다. 결과적으로 공기 중 수분을 모아 응집, 다공성 구조에 스펀지처럼 포함시킨다. 포함된 물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적하, 스펀지처럼 짜낼 필요도 없다.
이 소재는 또 햇빛에 비추는 것으로 물에 튀는 힘이 높아지기 때문에 공기에서 흡수한 수분 중 95%를 액체 상태 물로 변환할 수 있다. 1,440시간에 걸친 실내 실험에서 생성된 물은 WHO가 정한 음용수 기준을 충족하고 습도가 높은 조건에서 에어로젤 1kg당 일 17리터 생상 능력이 있다고 한다.
지구 규모 물 순환을 생각하면 놔두는 것만으로 물이 있다는 더 이상 없는 단순 무한 음료수를 꺼낼 마법 상자 같다고 할 수 있다. 재료 수명이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작동하는지 신경쓰일 수 있지만 식수가 없는 장소에서 생활을 해야 하거나 비가 오지 않는 해, 농작물 수확 때문이나 재해 등으로 인한 단수 등에서 물을 확보할 수 있다면 안정감이 커질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연구팀은 해당 재료 기술 개발을 더 진행하기 위해 상업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