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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지불까지…두바이에 등장한 NFC칩 네일아트

두바이에 위치한 한 미용실(Lanour Beauty Lounge)에서 손톱에 마이크로칩을 붙여주는 네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칩은 근거리 무선 통신이 가능한 NFC를 지원해 스마트폰 등에서 읽을 수 있는 명함처럼 연락처나 SNS URL 등을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불도 손가락 하나로 끝낼 수 있게 해준다. 인스타그램이나 링크드인 주소도 등록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첫 회는 250다르함(한화 7만원대)이다. 칩 위에 색상 등으로 코팅을 해 언뜻 보면 여느 네일아트처럼 보인다. 보안 우려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읽을 수 있는 장치를 몇cm 거리 정도까지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멀리서 해킹 당할 염려는 없다고 한다.

다만 자연적으로 손톱이 자라기 때문에 칩을 내장한 네일은 3주 밖에 유지할 수 없다. 만일 다시 붙이려면 추가 비용을 그때마다 지불해야 한다. 혹은 연간 비용을 지불하고 12번 다시 붙여주는 회원용 플랜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고.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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