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전자파 차단하는 무명 직물?

맥신(MXene)은 드렉셀대학 연구팀이 만든 전자파를 차단하는 무명 직물이다. 전자파를 차단하는 방법 중 하나는 패러데이 케이지(Faraday cage)지만 보통 금속 매쉬여서 매일 사용하는 건 쉽지 않다. 이에 비해 맥신은 무명 직물에 화합물을 첨가해 패러데이 직물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일반 직물에 금속 화합물을 코팅해 패러데이 케이지 효과를 얻었을 뿐 아니라 유연성과 내구성이 있고 세탁도 가능하다. 맥신이라는 부르는 소재는 단일 화합물이 아닌 화합물 종류를 가리키는 다양한 종류와 용도로 나뉜다. 맥신은 전도성 금속과 탄소 화합물에서 강체와 액체, 분무 등 다양한 형태를 취한다. 직물화한 맥신은 패러데이 효과를 만들어 테스트에선 RF 방사선 노출 99.9%를 차단했다. 서랍 같은 곳에서 2년간 방치해도 효과 90%를 유지할 수 있고 맥신 처리 후 직물은 씻거나 문질러도 괜찮다고 한다.

맥신 직물로 고주파를 차단하는 주머니를 만들거나 이 소재로 노트북 가방을 만들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