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11월 25일 9시 52분(현지시간) 자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Amazon Web Service)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서비스 완전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며 수시로 정보 제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AWS 상태를 공개된 대시보드(Service Health Dashboard)를 통해 25일 9시 52분 북부 버지니아 US-EAST-1 지역에서 장애가 발생해 주요 서비스 오류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25일 14시 52분(현지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을 계속 중이며 일부 서비스 오류 비율은 개선하고 있지만 완전한 복구에는 몇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WS는 가용성과 편리성을 배경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근간을 맡고 있는 만큼 이 장애로 인해 많은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로쿠(Roku)는 트위터를 통해 서비스 장애를 보고하면서 원인으로 광범위한 AWS 정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어도비(Adobe) 역시 AWS 오류로 인해 미디어 제작 응용 프로그램인 어도비 스파크(Adobe Spark)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고 사진 공유 서비스 플리커(Flickr), 로봇 청소기 룸바로 잘 알려진 아이로봇(iRobot) 등 여러 기업이 잇따라 AWS 장애 여파를 호소하고 있다.
AWS에서 발생한 오류가 다양한 서비스에 파급된 것에 대해 AWS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중 하나인 만큼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웹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에 광범위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한 건으로 서비스에 차질이 생긴 걸 보고한 기업이 많다는 게 이를 증명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