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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휴고상, 비디오 게임 부문 추가한다

제79회 세계SF대회(79th World Science Fiction Convention)를 개최하는 디스콘(DisCon)Ⅲ가 SF판타지 작품을 대상으로 한 휴고상(Hugo Award)에 2021년부터 비디오 게임 부문이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휴고상은 매년 월드콘에 등록한 회원 투표를 통해 소설과 중편 소설, 단편 소설, 잡지,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부문에 수여해왔지만 이제 비디오 게임 작품도 포함되게 된 것. 하지만 발표 시점 기준으론 비디오 게임 부문은 2021년 단발 수상이 될 전망이다. 월드콘을 개최하는 위원회가 매년 휴고상에 자체 상을 설정할 수 있는 제도에 따른 것이기 때문.

지금까지 단발로 끝난 건 50∼60년대 잡지 라이터를 대상으로 한 상(Best Feature Writer)이나 서평 저자에게 수여하는 상(Best Book Reviewer),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상(Best SF Book Publisher) 등이 있다. 2000년대에는 인터넷 시대를 반영한 상(Best Web Site)을 만들기도 했다. 디스콘Ⅲ 측은 여기에 최고의 비디오 게임 부문을 추가한 것이다.

디스콘Ⅲ 공동 의장인 콜레트 포자드(Colette Fozard)는 2020년 일어난 사건을 통해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이 비디오 게임을 즐기게 됐다며 이는 의미가 있으며 뛰어난 재미를 가진 게임을 축하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혁신적이고 인터랙티브한 장르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으며 이를 기리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휴고상은 전년 작품 중 우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출하기 때문에 비디오 게임 부문 역시 대상 작품은 2020년 출시된 비디오 게임이다. 투표권을 가진 회원은 SF, 판타지 또는 관련 주제를 갖고 있는 주요 게임 플랫폼에서 2020년 처음으로 공개됐거나 대폭 변경된 게임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주요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스위치를 비롯해 윈도와 맥, 리눅스 같은 개인용 컴퓨팅 심지어 iOS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까지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모든 분야를 포함하게 될 것이다.

물론 휴고상 비디오 게임 부문은 앞서 언급했듯 2021년 단발성으로 끝날 수 있지만 위원회 측은 게임이나 인터랙티브 경험 관련 부문을 영구적으로 추가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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