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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가 노년층 가족 모니터링해준다

아마존이 11월 11일(현지시간) 알렉사 장치를 노년층을 겨냥해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다. 알렉사 모바일 앱에 추가된 옵션인 케어허브(Care Hub)를 통해 사용자는 상대방 허가를 받은 다음 노년층에 대한 일반 활동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통지를 받을 수 있다.

케어허브는 노인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걱정하는 다른 가족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노인 자신도 어느 정도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아마존은 가족에게 상황은 알 수 있게 해주면서도 구체적인 정보 제공은 하지 않아 개인 정보 보호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부모가 음악을 연주하는 걸 알 수 있지만 어떤 노래를 재생했는지는 알 수 없다. 구체적인 정보가 아닌 범주별로 모든 활동을 표시해주는 것이다. 또 활동이 없거나 하루 중 장치와 첫 대화가 발생한 시간도 알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노인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긴급 연락처에 지정된 가족 케어허브로 소식을 받아 방문하거나 긴급 서비스에 연락할 수 있다.

아마존은 케어허브는 미국에서 배포 중이라고 밝혔다. 고객 의견에 따라 장기적으로 기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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