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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교황 “로봇과 AI가 항상 인류에 도움이 되기를…”

제266대 프란체스코 교황은 인터넷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발언을 하거나 프로그래밍에 도전하는 등 여러 면에서 기술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프란체스코 교황이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항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도를 해 눈길을 끈다.

가톨릭교회는 특정 주제나 이벤트에 초점을 맞춰 매일 기도를 깊게 하는 걸 돕기 위해 교황에 의한 기도 주제를 매달 공개한다. 매달 다른 주제를 들지만 2020년 11월 주제는 인공지능으로 프란체스코 교황은 로봇과 인공지능 발전이 항상 인류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적고 있다.

프란체스코 교황은 인공지능은 우리가 경험하는 획기적 변화 중심에 있다며 로봇공학은 공익과 연계해 보다 나은 세상을 실현하는 것으로 이어지며 기술 진보가 불평등을 증대시키는 것이라면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진보는 아니며 미래 발전은 사람과 창조물의 존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로봇과 인공지능 발전이 항상 인류를 위하도록 기도하자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2월 인공지능을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것 등을 요구하는 AI 윤리에 관한 로마의 호소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과 협력해 만든 바 있다. 이 중 앞으로 인공지능 진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6가지 원칙을 제창했다.

프란체스코 교황은 기도 의도에 대해 말하는 영상에서 AI 윤리에 대한 호소에서 언급한 6가지 원칙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사회 분열을 촉진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건 간단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오인 체포로 이어지는 편파적인 얼굴 인식 시스템 개발이나 학생간 불평등을 재현하는 알고리즘으로 할당된 시험 결과 등 사례를 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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