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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마라톤, 웨어러블 차고 달린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한때 전 세계적으로 외출 자제나 금지 조치가 취해졌다. 지금은 조금 완화되고 경제 활동이 재개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밀집 상태는 최대한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조밀하게 하지 않은 채 진행할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영국에서 열리는 런던 마라톤도 출전 선수를 엘리트 클래스로 한정해 무관객 개최한다. 그 뿐 아니라 주자는 서로 함부로 접근하지 않도록 타르서스(Tharsus)가 개발한 사회적 거리 추적 웨어러블인 범프(Bump)를 장착한다.

대회에선 선수와 직원이 이 웨어러블을 장착해 서로 설정 거리 내에 체류하는 시간과 빈도를 측정해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주최자가 경고를 내거나 이후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나왔을 경우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선수와 직원을 추적하게 된다.

물론 대회 운영 안전성 확보가 이런 웨어러블 하나에 의존하는 건 아니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마라토너는 사전에 가정이나 런던 교외에 안전성을 확보한 호텔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행사 당일 호텔에 도착했을 때에도 다시한번 검사를 받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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