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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토어 내 앱, 구글 결제 시스템 이용이 필수”

구글이 9월 28일(현지시간) 구글플레이 개발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새로운 정책은 구글플레이에서 배포되는 앱 구매와 인앱 구매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결제 시스템 이용이 필수로 다른 수단 그러니까 자체 사이트 결제 등은 인정하지 않는다.

새로운 정책은 2021년 1월 20일 발효 이후 다른 결제 수단을 가진 응용 프로그램 등록은 인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구글플레이 이외에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정보는 2021년 9월 30일까지 유예가 주어진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를 사용하는 개발자 중 인앱 결제를 사용하는 개발자는 3% 미만이라고 한다. 이 중 97%는 이미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정책 변경에 따른 큰 영향은 없다고 한다.

앱 결제는 에픽과 애플이 대립을 계속해왔지만 애플과 달리 구글은 타사 스토어 이용을 인정해왔다. 구글플레이 스토어가 아닌 타사 스토어에서 배포하는 경우에는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타사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홍보 효과와 도입 용이성에서 구글플레이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30% 수수료를 생각하면 필요한 경비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비용을 사용자에게 전가하지 않을지 염려될 수 있다. 또 구글플레이에서 배포하면서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하는 앱 중 일부에는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등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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