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월 23일 인도 온라인 스토어를 연다. 현재 애플의 인도 판매는 타사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매장에 의존하고 있다. 온라인 스토어는 하드웨어 보증 기간을 최대 2년 연장하는 애플케어+(AppleCare +), 고객이 이전 모델을 반품하고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할 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거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제껏 인도에서 이용할 수 없던 서비스다. 그 뿐 아니라 고객은 사용자 정의 맥도 손에 넣을 수 있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Deirdre O’Brien) 애플 소매·인사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자사는 사용자가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하고 배우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팀쿡 애플 CEO는 이미 인도 내 온라인 스토어 시작 예정을 인정한 바 있으며 애플은 내년 인도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기도 하다.
애플은 인도 고객에게도 대출 옵션을 제공할 계획도 있다. 학생은 애플 제품이나 액세서리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월부터 전문 크리에이터에 의한 음악과 사진에 대한 무료 온라인 세션도 개최한다.
인도 온라인 스토어 개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시장 99%를 차지하는 인도에서 애플이 비즈니스에 새로운 장을 열려는 시도다. 애플은 지난 몇 년 동안 인도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7월 아이폰 위탁 제조사인 폭스콘이 인도에서 아이폰11 조립을 시작했다. 애플이 인도에서 현재 세대 아이폰을 현지 조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에서 애플을 포함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조립을 직접 하면 인도 정부가 수입 전자 제품에 부과하는 20% 수입 관세를 피할 수 있다. 애플은 또 이미 인도에서 애플뮤직과 TV+ 등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애플뮤직과 TV+는 개별 서비스 월 이용료 99인도루피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미국에서 1,099달러지만 인도에서 1,487달러에 살 수 있고 미국에서 249달러에 판매하는 에어팟 프로는 인도에서 341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