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개발한 모질라가 유튜브 추천 동영상에 나온 부적절한 자료를 보고 있는 파이어폭스와 크롬 브라우저를 위한 추가 기능인 리그렛리포터(RegretsReporter)를 출시했다.
이 부가기능은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권장하는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권장되는 동영상 패턴을 찾아내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모질라 측은 유튜브가 전염병 음모에서 정치적 거짓 정보까지 유해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권장하고 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적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평소에는 무해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에게 부적절한 동영상을 권장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는 것.
2019년 모질라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사용자에게 권한 부적절한 자료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는 사용자가 바이키에 대해 검색한 결과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동영상이 추천된 사례나 실패를 검색한 결과 생명에 관한 자동차 사고 동영상이 표시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모질라 측은 유튜브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은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 중 하나로 많은 사람이 유튜브에 추천된 동영상을 보고 사물 인식과 이해를 형성한다며 유튜브는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 주장을 대규모로 검증하는 시도가 행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모질라는 따라서 유튜브에서 유감스러운 콘텐츠를 권장할 때 모질라에 알릴 수 있는 기능인 리그렛리포터를 출시해 유튜브 사용자에게 권장 알고리즘 감시를 받는 구조를 발표한 것이다.
사용자는 추천 알고리즘을 부적절한 동영상을 추천해온 경우 추가 기능을 통해 보고서를 보낼 수 있다. 보고서와 함께 유튜뷰를 시청한 시간은 전송되지만 정보는 유튜브 계정에 연결되지 않고 무작위로 생성된 사용자 아이디에 연결되므로 데이터에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다. 어떤 동영상을 시청했는지 어떤 검색 문구를 사용하고 있는지 등도 전송 정보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건 모질라 뿐이라고 한다.
모질라 측은 인종차별과 폭력, 음모론에 관한 내용이 권장되는 경향이나 유해 콘텐츠의 심각도에 관한 패턴, 특정 유튜브 사용 방법이 유해 콘텐츠 추천 빈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저널리스트와 정책 입안자, 또 유튜브 엔지니어보다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질라는 구글, 유튜브와 정식 계약을 맺고 있지 않지만 이미 유튜브와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
유튜브 측은 지속적으로 자체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에 사례를 바탕으로 결론을 이끌어 내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모질라의 방법론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