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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에 등장한 아티스트 가상 이벤트 일정

스포티파이(Spotify)가 가상 이벤트에 적극적이다. 9월 15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 앱에 가상 이벤트 목록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한 것. 물론 라이브 스트리밍이지만 좋아하는 아티스트 라이브 연주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목록은 아티스트 프로필 내 온투어(On Tour)와 스포티파이 내 콘서트(Concerts)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아티스트는 트위치, 인스타그램 라이브, 유튜브 라이브 혹은 호스팅된 웹사이트 등 어떤 플랫폼에서도 자신의 이벤트 스트리밍을 나열할 수 있다. 다른 가상 이벤트는 스포티파이와 송킥(Songkick), 티켓마스터(Ticketmaster) 등 기존 협력 플랫폼이 자동 게재한다. 송킥에서 업로드한 가상 이벤트는 아티스트 프로필과 콘서트 허브 모두에 자동 표시된다. 또 아티스트는 자신의 이벤트를 아티스트 픽(Artist Pick)에 올릴 수도 있다.

콘서트 같은 실시간 모임이 제한되고 대기업 티켓 서비스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온라인과 가상 이벤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스포티파이의 이 같은 움직임은 놀라운 게 없다. 아티스트 자신도 온라인에서 팬과 힘을 모으려 한다. 이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거나 콘서트를 유료로 라이브 스트리밍한다.

스포티파이 측은 대부분 투어가 2021년까지 연기되어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스포티파이 팬이 가상 이벤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기능은 아티스트 프로필과 데스크톱이라면 브라우즈(Browse), 모바일이라면 서치(Search) 내 콘서트(Concerts)에서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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