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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 CEO가 밝힌 개발 전망과 수익성

사족보행로봇인 스팟(Spot)으로 잘 알려진 보스턴다이내믹스 CEO인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가 한 인터뷰에서 자사의 수익성과 앞으로의 로봇 개발 전망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선보인 스팟은 7만 4,500달러에 판매 중이며 9월 기준으로 캐나다와 유럽으로 판로를 확대한 상태다. 스팟 활용법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경찰이 폭탄 처리용으로 시험 운용을 하거나 코로나19 감염자를 위한 원격 심사에도 이용된다.

플레이터 CEO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20년까지 250대 로봇을 개발, 판매하고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용 로봇을 포함한 주요 로봇 기업에 비하면 250대라는 숫자는 물론 결코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스팟 같은 전례 없는 로봇에게는 큰 성과라고 주장했다. 자사 로봇이 세상에 침투해 시장을 확립하고 사람들이 가치를 발견하기 시작하고 목표로 하는 여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0년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1분기와 2분기 목표는 달성했다. 3분기와 4분기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올해는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스팟 외에도 핸들(Handle), 아틀라스(Atlas) 같은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개발팀 인원수가 가장 많은 건 스팟. 직원 10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핸들은 70명, 아틀라스는 20명 정도로 개발팀을 꾸렸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 프로토타입을 만드는데 20∼30명 인원을 할애하고 있으며 핸들 개발팀에 대해선 2022년 출시할 핸들 버전을 제작 중이며 앞으로 2년 사이 스팟 개발팀과 거의 비슷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아틀라스의 경우 비용이 너무 복잡해 적얻 아직 상용화를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틀라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디자인 모두에서 첨단 기술을 강요하는 야심찬 로봇이라며 따라서 아직 몇 대 정도만 생산했고 팀 연구 개발 동기를 높이기 위해 아틀라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휴머노이드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재미와 연결되어 있고 아틀라스는 복잡한 로봇인 만큼 기존 기술에는 없는 모든 자유도에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 생산, 포장, 재고관리, 수송 등 물류용 로봇 개발에 임하고 있다. 이익을 위해 더 성공하고 시장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지금은 계획을 상회하고 있으며 2023∼2024년 흑자가 도리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그는 가볍고 이동성이 높은 로봇을 어떻게 양산해야 하냐는 것이라며 수십 년에 걸쳐 연구 개발에 힘써온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다양한 산업에 응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맞춤형 로봇을 만들 가능성이 있는 분야도 많은 만큼 다양한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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