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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5G 사용자, 1년 남짓 기간에 1.1억명 넘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CAICT 발표에 따르면 중국에서 5G 플랜에 신청한 사람은 1억 1,000만 명이 넘는다.

사용자 규모로 따지면 중국은 세계 최대 5G 시장이라는 것. 중국 주요 통신사가 5G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한지 1년도 안 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당국이 상업적 목적을 위한 5G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한지 1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이용 전반에 걸쳐 1억 1,000만 명이라는 숫자는 아직 작다. 6월 기준으로 중국 국영 통신 기업 3개사는 모바일 가입자 16억 명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인구는 14억 명이지만 1인당 모바일 기기 소유자는 1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5G에 대한 야심에는 정부와 통신사업자, 통신 장비 제조사, 장비 제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얽혀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통신 속도 개선을 보여줄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통신사업자는 5G 기지국 설치를 적극 추진해왔다. 7월까지 46만 개 이상 기지국을 건설했다.

중국은 매주 평균 1만 5,000개소 5G 기지국을 건설 중이라고 한다. 정부는 이 숫자를 2020년 말까지 60만 개로 끌어올려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5G 추진에서 가장 혜택을 받고 있는 건 화웨이다. 화웨이는 5G 장치와 차세대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생산하고 있다.

화웨이 외에 오포, 샤오미 등 다른 경쟁사는 5G 지원 장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CAICT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지금까지 9,300만대 이상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8월 스마트폰 출하량 중 50%를 5G 지원 장치가 차지했다. 중국 5G 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또 집적회로 같은 하드웨어 부품 수요도 창출하고 있다. 중국에선 2020년 상반기 1,000억 개 이상 IC가 제조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4%로 5G 관련 프로젝트 수요에 의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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