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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하늘만 바꿔준다” 포토샵 新기능

어도비가 9월 21일(현지시간)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샵(Photoshop)을 위한 새로운 기능인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Sky Replacement)를 선공개했다.

범위 지정이나 마스크 등 작업을 수행하지 않고도 사진 배경 속 하늘 부분을 다른 이미지로 대체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어도비 기계학습 프레임워크인 어도비 센스(Adobe Sensei)를 활용한 기능 중 하나로 10월 중 개최되는 콘퍼런스인 어도비 맥스 2020(Adobe MAX 2020)에 앞서 공개된 것. 포토샵 내 구현은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대체용 이미지에는 프리셋 사진이 준비되어 있어 목록에서 대체할 사진을 선택해 자동 교체한다. 이 목록에는 사용자 측에서 새로운 폴더를 추가할 수 있으며 원하는 이미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단순한 빈 이미지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는 현장 광선 상태가 재현되지 않고 배경과 주요 피사체 색감에 위화감이 나올 수도 있지만 포토샵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에서 선택한 배경 이미지 색감에 맞게 사진 전체 톤을 자동 조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석양 하늘로 대체하면 전경이 따뜻하게 혹은 푸른 하늘이라면 조금 푸르스름한 차가운 성향으로 보정이 가해지는 식이다. 색감 변화는 대체 이미지 중 배경으로 보이는 부분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그 밖에 배경 이미지 확대와 축소, 밝기와 색온도 조정, 전경과 간이 색상 조정 등이 가능하다.

사진에 찍힌 하늘 부분만 인식하고 다른 이미지로 쉽게 대체할 수 있는 기능으로 피사체와 구도, 표현 의도에 따라선 굳이 빈 부분만 무관한 이미지로 대체하는 방법도 할 수 있다. 사진에 따라 디테일 부분 범위 선택 등을 할 필요도 있겠지만 일단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표현을 생각할 여지가 늘어날 수 있다.

또 스카이 리플레이스먼트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능은 스카이룸(Skylum)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인 루미나르(Luminar 4)에서 AI 하늘 바꾸기로 구현한 바 있다. 이쪽은 편집 사진 내용에 대해 작업 공간을 최적화하고 사람 피부를 마스크 처리 없이 보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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