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인대학랍스터연구소(University of Maine Lobster Institute)가 랍스터용 핏비트라고 불릴 만한 전자 장치인 C-HAT를 개발했다. 물론 랍스터의 운동량을 측정하는 건 아니다. 어획에서 출하, 매장에 진열되기 전까지 과도한 스트레스에 걸려 죽지 않도록 모니터링해주는 장치인 것.
연구소 측은 랍스터 산업에서 랍스터 생존과 수익성을 낮추는 공급망 내 높은 스트레스 요인을 정량화하고 완화하기 위한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C-HAT는 랍스터 어선 저장 탱크에 넣어지기 전에 밴드로 랍스터 등에 스트랩으로 고정시킨다. 매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움직임과 신장 박동을 모니터링하고 기록한다. 그 날 잡은 모든 랍스터가 짊어지는 건 아니며 같은 시간대 샘플 역할을 할 한 마리에 장착한다.
그 뿐 아니라 목랍스터(MockLobster)라는 환경 센서를 함께 옮겨 붙잡힌 랍스터가 놓인 주변 환경 그러니까 온도와 빛, 수중 산소 등을 순차적으로 기록한다. 이를 통해 정보를 수집해 어획에서 유통 매장까지 흐름 중 랍스터가 죽을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찾으려는 것이다. 또 생존율을 높일 방법을 이를 통해 입증할 수 있다면 이번 연구는 성공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중간에 죽어버려 폐기되는 랍스터를 최소화해 랍스터를 더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공급망을 개선하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