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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포토, 촬영 장소 지도상에 표시해준다

구글이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 무료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진·동영상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구글 포토 리뉴얼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응용 프로그램 로고 디자인을 개선한 것 외에도 동영상 파일 자동 재생 기능, 사진과 동영상을 지도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종이접기로 만든 풍차 모양을 했던 구글 포토 아이콘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상적이면서 둥근 풍차 아이콘으로 바뀌었다. 로고 디자인 변경이 상징하는 것처럼 이번 업데이트에선 추억이 되는 사진과 동영상을 한 눈에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기능을 포함했다.

사진 탭 상단에 위치한 추억은 이전에 등장했지만 지금까지는 둥글고 작은 아이콘이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이를 크게 표시했다. 또 표시되는 사진과 동영상 썸네일이 커지고 썸네일 사이에 있었던 여백은 축소했다. 동영상을 썸네일 상태에서 자동 재생되도록 해 어떤 장면 영상인지도 알 수 있도록 했다.

검색 탭에선 사진과 동영상 촬영 장소를 지도상에 표시해주는 지도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구글포토가 나온 이후 가장 많이 접수된 요청 중 하나였다고 한다. 지도보기를 통해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이나 고향에서 찍은 사진 등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선택해 앱에 위치 정보 사용을 허용하거나 수동으로 사진과 동영상에 위치 정보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라이브러리 탭에선 앨범과 즐겨찾기, 아카이브, 휴지통 등 기능을 담았다. 또 북미와 EU 사용자의 경우 원하는 사진을 인쇄해주는 스토어 바로가기도 추가했다. 새로 디자인한 구글 포토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해 모두 전달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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