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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감지하는 착용형 패치

졸음이나 뇌졸중, 심장질환, 기억 장애 등의 위험 증가를 야기할 수 있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검출하기 위한 착용형 패치가 개발되고 있다. 이 패치는 가슴에 붙여서 이용한다. 검지 방법은 체지방 측정기에 이용하는 신체를 통과하는 전기 신호를 측정하는 생체 임피던스법과 기계학습을 통한 알고리즘을 조합한 것이라고.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대책은 콧구멍에 튜브로 공기를 불어넣는 CPAP 요법과 허리, 베개 중간에 테니스공을 끼우는 방법 등을 보통 이용한다. 하지만 이런 일에는 불편이 따른다. 이 패치는 호흡할 때 체내 전압을 측정하고 기계학습에서 평소와 다른 전압을 느낄 때 이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으로 판단하는 구조. 인간은 호흡으로 폐가 부풀어 오른 가슴이 팽창ㅇ하면 임피던스가 변화한다. 이를 측정한다는 얘기다.

피험자 25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 결과 이 패치를 이용한 검출 정확도는 73%였다고 한다. 실제로 이 장치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외에 다른 유형 호흡 감지에도 도움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천식이나 감기,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폐렴 등도 검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패치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감지한 이후에 대한 건 언급된 게 없지만 잠은 당연히 기록하고 진동을 해주거나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이 울리게 할 수 있을 수도 있다. 개발사(Onera Health)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서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 11곳 중 하나로 거론된 곳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곳 본사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있지만 개발은 네덜란드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출자금은 930만 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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