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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명 넘어선 줌, 화상회의 대표명사되나

줌(Zoom)이 사용자 3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연인원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억, 4월초 2억 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세인 건 분명하다.

줌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으로 단번에 존재감을 높이고 고객을 확보해가고 있다. 물론 줌바밍(ZoomBombing) 같은 문제가 발생하거나 너무 서둘렀다는 에릭 유안(Eric S. Yuan) CEO의 말처럼 급성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하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업데이트를 거듭하며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덕분에 줌웨딩처럼 영상통화나 회의를 할 때 줌이라는 표현을 써버린다. 마치 구글이 일반화될 당시와 같은 현상처럼 페이스타임 같은 곳에서 줌을 한다고 말하는 것. 마치 넷플릭스앤칠(Netflix and Chill)이 넷플릭스에 한정되지 않고 우리 식으로 따지면 라면이나 먹고 갈래처럼 쓰이는 것과 같다.

영상 통화는 전혀 새로운 분야가 아니지만 줌은 어느새 대표명사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이용자 수 3억 명이 넘어섰다는 내용을 밝힌 블로그에서 줌 측은 줌 5.0 업데이트와 보안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줌 5.0에선 보안 강화를 위해 암호화 AES 256비트 GCM을 지원하며 이용 약관에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용자에 대한 보고 기능을 추가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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