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선 외출 금지는 물론 거리 내 상점이나 쇼핑몰도 폐쇄된 곳이 많다. 하지만 소비자가 나가서 쇼핑하고 싶다는 생각을 실현해주는 한편 자숙 모드를 비즈니스 기회로 바꾸기 위해 광저우에서 쇼핑몰 체인을 운영하는 K11이 위챗(WeChat)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360도 가상현실 쇼핑몰을 시작했다.
이 가상현실 서비스명은 K11 VR 환경이다. 쇼핑몰에선 레고와 DJI, 고프로, 소노스 등 46개 브랜드에서 쇼핑할 수 있고 점원에게 화상전화로 질문도 할 수 있다. 방문자는 쇼핑몰 내 매장을 마치 구글맵처럼 빙빙 걸어 다니며 감상할 수 있고 진열대를 보면 상품 이미지와 가격이 카드 표시가 되며 눌러서 쇼핑을 할 수 있다. 의류는 입어볼 수는 없지만 이를 빼면 다른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것과 같다.
이 서비스에 기술을 제공한 건 AI 개발 기업(Aibee). 이들이 맞은 가상현실 맵핑 로봇은 100∼200m2 쇼핑몰을 1시간 이내에 자동 스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이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 결제는 가상현실 공간 내에서도 점원에서 보낸 코드 읽기로도 가능하고 위챗 페이 지불 기능도 갖추고 있다.
중국에선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 중 65%가 폐쇄되고 구매자는 85%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K111 VR체험에는 이미 20만명 이상 고객이 방문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