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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여러 렌즈로 동시 촬영 돕는 앱

2019년 가을 아이폰11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전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동영상을 촬영하는 앱을 선보였던 필르믹(Filmic)이 새로운 앱인 더블테이크(DoubleTake)를 발표했다.

더블테이크는 아이폰 여러 렌즈를 이용해 동시에 카메라 렌즈 2대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앱을 개발하는 필르믹 측은 이번에 새로 선보인 더블테이크 기능을 결국에는 비디오 카메라 앱 필르믹 프로(Filmic Pro)로 통합해 나갈 예정이지만 지금은 더블테이크는 무료 앱으로 출시, 아이폰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UI는 상당히 간소화되어 있어 화면을 몇 번 탭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카메라 뷰를 전환해 촬영하고 싶은 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

더블테이크에는 전면과 후면 카메라 모두에서 동시에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대담하는 양쪽 사람의 반응을 모두 파악해 인터넷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는 것. 또 다른 카메라를 이용해 녹화하면서 프레임 가장자리에 작은 동영상을 배치하는 PIP 모드를 지원한다.

더블테이크는 이전 아이폰에도 설치할 수 있지만 여러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동영상을 촬영하려면 최신 모델 그러니까 아이폰 11이나 프로, 프로 맥스 등이 필요하다. 아이폰 XS 제품의 경우에는 전면과 후방 1개만 동시 촬영하는 것에 한정되며 이보다 이전 모델은 카메라 1대로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 어떤 아이폰으로 촬영해도 기술적 제한으로 녹화 화질은 4K가 아닌 1080p다. 또 ISO와 셔터속도 등 고급 촬영 기능을 필요로 한다면 더블테이크 앱 기능이 필르믹프로 앱에 통합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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