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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구조로 충격 흡수한다…아디다스 4DFWD

아디다스가 3D 프린팅 기술로 만든 미드솔을 채택한 아디다스 4DFWD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17년에 걸친 선수 데이터와 500만 개 이상 격자 구조 패턴에서 선정해 완성한 것. 바로 아래를 향해 착지한 다리 충격을 추진력으로 바뀌는 특수 효과로 가속을 촉진시켜준다.

이 구조는 카본(Carbon)과 함께 4년 이상 세월에 걸쳐 연구해온 디지털 라이트 신세시스(Digital Light Synthesis)라는 독자 합성 기술로 인쇄한 것이다. 40%가 바이오 소재로 이뤄져 있으며 나비넥타이와 같은 격자 모양이 특징이다. 또 기계를 사용한 실험에선 3D 프린터로 만든 이전 모델보다 전방에 힘 전달 능력이 3배 증가, 착지할 때 발생하는 제동력을 15% 줄여준다고 한다.

캘거리 대학이 각종 생체 역학 테스트를 실시하고 애리조나주립대학에서 첨단 인지 기능 시험을 진행하고 독일 아디다스 소속 선수와 미국에서 달리기 크리에이터가 실제로 신고 달리는 등 자세한 실증 실험도 한다.

멕니트(MEKNIT)라는 부분은 재사용된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짜여져 있으며 초경량이다. 이를 통해 다리를 감싸 달리기에 필요한 편의를 지원해준다고 한다. 여기에는 17년 이상 데이터가 활용됐다고 한다. 가격은 200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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