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에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치료법으로 여성용 비아그라나 정력이나 발기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속옷까지 다양한 장치가 개발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루를 제어할 수 있는 반창고가 개발되어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고 한다.
모라리메디컬(Morari Medical)이 개발 중인 이 제품은 지난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기간 중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아직 개발 중인 제품이어서 제품명은 따로 없다.
이 제품은 배터리에 연결된 전극이 약한 전기 자극을 준다. 이 같은 형태는 근육 통증을 해소하는 제품에도 쓰이는 방식이지만 이 제품은 남성 회음부에 붙여 신경계를 혼란시켜 성행위 중 사정 지연을 목적으로 한다. 조루 증상자는 전체 중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인은 완전히 알려져 있지 않다. 아직까지는 행동 치료에서 마취, 투약까지 다양한 치료 방법을 이용한다.
이 반창고는 남성용이며 스마트폰 앱이나 핏빗을 통해 전원을 켜거나 끄고 감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회음부는 사정 신호를 뇌에 전달하기 때문에 신경계가 모이는 장소여서 여기에 전기 에너지를 보내 신경을 혼란시켜 감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조루로 고민하는 남성 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 일부에서 긍정적 의견이 있었지만 효과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사는 이 제품을 2021년 중반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위생을 고려해 1회용이 될 것이며 가격은 개당 25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