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에스코바르 폴드1(Pablo Escobar Fold 1)은 마약왕으로 잘 알려진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이름을 딴 접이식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실존 인물인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형제인 로베르토 에스코바르의 이아디로 실현한 것이라고 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 시리즈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9 스마트폰으로 1,600만 화소와 2,000만 화소 카메라, 7.8인치 AMOLED 화면, 지문인식 센서 등을 갖췄다.
SIM 락 프리 모델로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네트워크에서 작동한다고 밝히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가격이다. 128GB 모델은 350달러이며 512GB는 500달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나 화웨이 메이트X 같은 제품과 비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인 것.
로베르토 에스코바르는 한 인터뷰에서 경쟁 제품은 삼성전자가 아니라 애플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가격을 349달러에 맞춘 접이식 스마트폰을 만든 게 바로 애플을 이기기 위해 취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또 이 제품은 화면을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화면 중간이 손상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루투스를 통해 정부 기관이 액세스할 수 없는 특수 보호 기능을 채택했고 얇은 금속층 덮개로 RFID와 기타 통신을 차단하는 구조도 갖추고 있다.
다만 이 제품은 로욜의 플렉스파이를 리브랜딩한 것으로 처음부터 독자 개발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