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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음성으로 자동 끈 조절을…”

나이키가 인기 모델 허라치(Huarache)에 자동 끈 조절 기능을 추가한 어답트 허라치(Adapt Huarache)를 발표했다.

어답트 허라치는 자동 끈 조절 기능 뿐 아니라 애플워치와 음성 비서 기능인 시리(Siri)를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자동 끈 조절 기능을 갖춘 신발로는 어답트 BB(Adapt BB)가 있다. 어답트 BB는 전용 앱을 통해 작동시켜야 한다. 반면 어답트 허라치는 애플워치 앱과 시리 바로가기를 이용한다. 스마트폰을 꺼내서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음성 명령 만으로 자동 끈 조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

물론 시리 바로가기를 지원한다고 해서 특별한 기능이 더 부여되는 건 아니다. 신발 끈을 조이거나 푸는 정도 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끈 조임 상태를 앱에 사전 등록하면 앉아있을 때 헐렁한 착용감을, 걷거나 달릴 때에는 조금 타이트하게 전환을 시킬 수 있다. 또 전용 앱을 통해 LED 발광 색상을 선택할 수도 있다.

원래 허라치는 90년대 유행했던 신발이라는 느낌이지만 어답트 허라치는 현대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9월 13일부터 그레이와 옐로 2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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