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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85%는 개인‧직업상 인맥을 통해 이뤄진다

업무 상당수는 개인간 혹은 직업상 만들어진 인맥으로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인맥이 경시되고 있다고 한다.

구인구직 사이트인 지피아(Zippia)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업 85%는 개인간, 직업상 인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또 직원 최대 70%가 어떤 인맥에 의해 현재 회사 내 지위를 취하고 있다. 개인 68%는 대면에서의 교류를 바라며 전문가 95%는 장기적 비즈니스 성공에 있어 대면 교류가 키라는 점을 인정한다고 한다. 또 교우 관계나 연락을 잘 취하지 않는 사람 49%는 교류 시간이 없다고 말하며 미국인 79%는 직업에 교류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전문가 중 41%는 이런 교류를 위한 자리에 더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소규모 비즈니스 소유자 중 SNS를 포함한 온라인 교류에 참여한다는 비율은 70%이며 식사 자리 38%, 교류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6%였다고 한다. 응답자 70%가 교류를 통해 현재 자리에 취업하고 있다는 건 지피아에 따르면 구인 중 80%는 구인 사이트에 게재되지 않는 게 원인이라고 말한다. 또 구인이 있었다면 직원 응모자는 전체 7%임에도 불구하고 채용율은 40%에 달하고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기업가에게도 교류를 중요한 요소다. 교류 도구로는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 왓츠앱 등이 주로 이용된다. 잠재 고객 중 신규 고객이 되는 비율은 대면 기회가 있다면 40%지만 대면 기회가 없다면 16%에 그친다고 한다.

대면에서 효과적인 건 아이컨택트로 자신이 화자일 때에는 시간 50%, 청취자일 때에는 시간 70% 정도 아이콘택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다만 유지하는 건 4∼5초간이라고 한다. 그 밖에 바디랭귀지도 중요하다. 인간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석하는지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이야기 내용이 차지하는 건 7% 뿐이며 목소리 상태 등이 38%, 시각에 의한 부분이 55%를 차지한다. 이는 커뮤니케이션 93%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해석된다고 할 수 있으며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아이컨택트나 자세, 표정, 손 움직임 등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면 교류가 원격으로 대체되는 사례가 늘었다. 지피아에 따르면 대규모 그룹 회의의 경우 직원 61%가 대면보다 온라인 회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소규모 회의라면 대면 쪽이 좋다는 응답이 49%, 온라인이 좋다고 답한 건 51%로 거의 비슷하다. 덧붙여 인맥 형성이 유효해도 관계를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것도 밝혀졌다. 전문가라도 교류 관계자에게 계속 연락을 한다는 응답은 48%이며 38%는 연락을 계속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관계 유지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요인은 시간 부족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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