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신경증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강한 불안이나 공포의 감정을 안는 것으로 정신 면에서 부진 뿐 아니라 신체 면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증상이다. 인디애나폴리스대학 연구팀이 불안 신경증을 발병할 위험과 현재의 불안 중증도, 불안을 가장 잘 치료할 가능성이 높은 치료법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혈액 검사 개발을 실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추정 7억 9,200만 명이 정신 건강 장애를 안고 생활하고 있으며 2억 8,400만 명이 불안 장애와 공포증, PTSD 등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현대에는 많은 환자가 불안 신경증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현재의 불안 신경증에 대한 의사 접근은 약물 치료나 인지 행동요법으로 하는 것이지만 투여되는 일부 약물에는 중독성이 있는 게 문제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효과적이고 중독성 없는 옵션이 될 수 있는 기존 약물과 환자를 연결하기 위해 혈액 검사 접근법을 개발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불안 신경증 환자와 건강한 개인 혈중 RNA 변화 조사, 불안 신경증을 나타내는 후보가 되는 바이오마커 우선순위, 바이오마커 검증, 임상적인 유용성에 대해 바이오마커 테스트 등 4단계 접근법을 거쳐 불안 신경증에 관한 혈액 검사를 개발했다.
혈액 검사 개발에 있어 연구팀은 인디애나폴리스의료센터에 입원한 환자에 대해 정기 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혈액 검사를 실시해 바이오마커 검증을 실시했다. 더구나 연구팀은 주요 정신 질환을 가진 남성과 여성 환자 혈액 중 유전자에 있어서 성차를 확인하고 종단 연구를 실시해 불안 신경증을 발병하기 쉬운 유전자 바이오마커 발견에 임했다.
임상적으로 심한 불안 신경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에 대해 실시한 조사 결과 에스트라디올이나 피렌페론, 로페라미드 같은 약품이 개인별 바이오마커에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를 특정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혈액 검사 접근법에 대해 불안 신경증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 치료 외에도 환자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위험과 개인에 맞는 치료 옵션을 알 수 있는 혈액 검사와 같은 객관적 판단 기준은 치료에 강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건강 상태를 보이는 바이오마커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 있으며 연구팀은 혈액 검사에 의한 테스트는 환자가 앞으로 더 높은 수준 불안 신경증을 발병할 위험과 호르몬량 변화 등 요인이 불안 신경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다.
더구나 연구팀은 불안증에 대해 적절한 진단이 이뤄지지 않은 결과 공황 발작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심장 발작이라고 오인해 긴급 치료실에 옮겨지는 사람이 있다는 걸 지적했다. 검사를 통해 불안 신경증을 조기에 알 수 있다면 환자 고통을 가능하면 없애고 환자 개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 목표는 불안 신경증 발병 이유가 생물학적 이유인지 외부 약물에 의해 유발되는지에 관계없이 불안 신경증을 나타내는 바이오마커를 찾는 것이다. 또 연구팀에 따르면 불안 신경증에 대한 혈액 검사는 지금까지 연구팀이 개발한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나 PTSD에 대한 혈액 검사를 조합해 검사할 수 있어 환자 현재 정신 건강과 미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를 더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
또 불안 신경증 관련 연구자는 이런 혈액 검사를 이용해 개별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불안 신경증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 연구팀에 의해 이 혈액 검사는 미국 인디애나주를 거점으로 하는 신흥 기업과 공동으로 추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다음 목표는 단일 혈액 수집 튜브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환자와 담당 의사에게 포괄적인 정신 건강 보고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