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벌집 퇴치도 이젠…화염방사기 드론

최근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드론은 촬영이나 배송 뿐 아니라 생태계 조사나 이식용 장기 운반 등 널리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염방사기를 드론에 탑재한 영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스로우프레임 TF-10 와스프(Throwflame TF-19 Wasp)는 화염방사기 기업은 스로우프레임이 선보인 화염방사기 확장 파트다. 이 제품은 DJI의 S1000 드론에 설치했다. 사용방법도 간단히 프로펠러를 지지하는 암에 고정시키면 된다. 그런 다음 연료탱크에 연료를 붓는다. 탱크 용량은 3.8리터 가량이며 100초 가량 화염방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화염방사기의 사정거리는 7m 남짓. 비행 중에는 컨트롤러에 카메라 영상이 표시된다.

이 제품의 용도는 말벌을 의미하는 와스프(Wasp)에서 알 수 있듯 벌 퇴치다. 벌집을 드론으로 대신 태울 수 있는 것이다. 연료를 분사하는 노즐이 조준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목표 조준은 상당히 정확하다고. 그 밖에 농업용이나 빙설 융해 작업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 중국 전력 회사가 전선에 걸린 쓰레기를 제거하는 데 활용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1,499달러다. 물론 야외에서 물건을 태우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고 적법한 범위 사용도 심각한 화재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