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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비로 장거리 비행을…플라잉브이

플라잉브이(Flying-V)는 에어버스의 차세대 여객기인 A350 XWB와 거의 비슷한 승객과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면서도 연비는 20% 개선한 고효율 항공기다. 플라잉브이 프로토타입은 10월 발표 예정이라고 한다.

플라잉브이는 델프트공대 항공우주학과와 KLM항공이 진행 중인 공동 프로젝트다. 기수 부분을 옆에서 보면 여느 평범한 항공기와 비슷하지만 정면에서 보면 기체 후방이 펼쳐져 일반 항공기와는 확연하게 외형이 다르다. 각도에 따라선 마치 항공기 2대가 줄지어 있는 듯 보인다. 기수는 V 모양 끝에 있고 기체 후방은 2개로 나뉘어진 형태이기 때문이다.

보통 항공기라면 기체 좌우로 뻗은 날개가 있지만 여기엔 없다. 대신 객실과 화물칸, 연료탱크를 기체 내에 통합, 뛰어난 공기역학적 형상과 경량화를 추구해 에어버스 A350 XWB보다 20%나 연료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객석 수는 A350 XWB와 거의 비슷한 314개를 표준 구성으로 확보했고 화물칸 용량은 160m3로 A350 XWB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체 크기는 길이 55m, 날개폭 65m, 높이는 17m로 A350 XWB보다 폭은 같고 길이는 짧아 같은 격납고를 이용할 수 있다.

플라잉브이의 프로토타입은 앞서 밝혔듯 10월 나올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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